◇…단옷날인 25일을 맞아 강릉지역 대부분의 초등교가 단오장 현장 학습에 나서 단오장인 강릉 남대천 일대가 어린이들의 학습 열기로 충만.

임시휴교나 마찬가지인 현장학습 결정에 따라 가족과 함께 단오장을 찾은 ‘어린이부대’는 주로 단오관련 문화행사와 민속공연에 대한 일정 및 역사와 내용 등을 공부하기 위해 단오 관련 발행물을 싹쓸이, 곳곳에서 발행물을 긴급 수송하느라 비지땀.

이때문에 단오종합 안내소에 준비한 강릉시의 단오 안내책자 1천여부가 이미 오전에 모두 바닥났으며 이후에도 안내책자를 구하려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공무원들이 책자 추가 확보에 나서기도.

한편 이날 단오장에는 또 옥계중학교 전교생 300여명이 관광버스 5대에 나눠타고 방문, 곳곳을 누비며 지역 문화학습에 몰두. 〈江陵〉


◇…강릉단오제가 인터넷 음악 생방송 코너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될 예정.

국내 인터넷 방송사인 ‘4050음악세상(www.wing21.co.kr)’은 강릉단오제 현장에 사이버쟈키(CJ) 3명을 파견, 26일 오전9시∼오후5시까지 단오제 홍보관에서 전국 회원들을 상대로 강릉단오제 홈페이지(www.danoje.org)를 통해 신청곡을 받을 계획.

속초∼제주를 잇는 (사)백혈병소아암협회의 제3회 새생명 국토 대장정 행사에 해당지역 회원들의 헌혈 캠페인 동참 등 지원을 벌이고 있는 ‘4050음악세상’은 우리문화유산 알기 일환으로 강릉단오 현장 생방송을 갖기로 결정.

4050음악세상 회원인 李勳도의회부의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목록에 등록된 단오제의 우수성 홍보에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생한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인터넷 활용 방안이 더 많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 〈江陵〉


◇…단오 굿당 확충과 전선 지중화 등 올해 새로워진 시설물들이 단오제 흥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

단오 굿당은 올해 모두 300여평 규모로 2배 가량 확충했으나 단골 손님인 노인들은 물론 민속에 관심있는 20대 대학생들까지 몰리는 바람에 연일 초만원.

또 사진작가들은 해마다 단오장을 어지럽히던 전선이 올해 모두 지중화되자 “올해가 좋은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다”고 호평.


◇…지난 23일 전야제에서 남대천 밤하늘을 물들였던 불꽃놀이가 오는 27일 폐막일 밤에도 재현될 예정이어서 올해는 폐막 순간까지 축제 무드가 고조될 전망.

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3일 밤 모두 2천500발의 축포를 쏘아 단오제의 흥겨움을 더했는데, 27일에는 한화측에서 1천200발을 후원해 송신제를 마치는 밤9시부터 화려한 불꽃놀이가 다시 단오장 하늘을 수놓는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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