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매립하는데 흙 대신 특수 재활용 혼합 물질을 써 공간과 비용의 낭비를 없애는 신공법이 도내 업체에 의해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대 金榮官교수팀은 25일 오전 11시 환경연구소에서 한국자원재활용기술연합과 ㈜그린랜드환경 李亨燮 강원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 재활용 및 매립신공법’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그린랜드환경이 공법을 도입, 올들어 수도권 매립지에서 환경기술 검증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포지쉘 커버 시스템’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포지쉘 커버 시스템은 미국의 랜드필 서비스社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 흙을 두껍게 덮어 쓰레기를 매립하던 방식 대신 특수 재활용 혼합 물질을 얇게 덮어 완벽하게 위생 처리를 하는 최첨단 쓰레기 매립 시스템.

특히 이 시스템은 재활용 재료 사용을 통해 비산방지 및 악취제거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물론 매립장 흙 수급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적인 환경피해를 막는 복토재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되고 있다.

자원재활용기술연합 관계자는 “포지쉘 커버 시스템은 강우시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메탄가스의 누출을 막아 가스의 포집 기능을 높여 메탄가스 대체 에너지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전문 연구기관의 검증 작업을 거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金根成 root@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