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26일부터 실시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현장방문평가와 관련, 자율·특색사업 부문에 내놓은 ‘소규모 협동체제 운영’은 ‘작은학교’의 ‘큰교육’을 실현한 지역특색을 살린 독창적인 협동체제 교육이라는데 특징이 있다.

소규모 협동체제 운영은 말 그대로 작은학교끼리 교과활동을 비롯해 특별·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서로돕고 공동작업으로 구성한 조직을 의미한다.

현재 도내에는 6학급미만 또는 100명미만 소규모학교가 초등 65.8%, 중등 50% 등 전체학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 95년부터 삼척과 화천지역에서 6개교를 대상으로 협동체제 운영을 첫 시행, 성공을 거둔데 이어 올해에는 14개 지역에서 45개교가 시범·운영되는 등 강원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동체제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소규모 학교의 열악한 인적·물적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습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교환·교류학습은 복식수업을 해소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실례로 춘천금산·서상·당림초교와 강서중학교가 운영하는 ‘박사마을의 옹골찬 두레교육’은 소규모학교수업의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春川/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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