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을 잡아라’

내달 12일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체의 홍보·판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은 시원한 파도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기는 일석이조의 알뜰 피서 기회를 갖게될 전망이다.

지난해 40일간의 개장 기간동안 19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양양 낙산해수욕장의 경우 기업체마다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오일뱅크가 해변영화제, SK텔레콤은 무대 공연, BC카드사는 열기구 시승 및 번지점프장을 마련해 기업 및 제품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양양군에 허가를 요청해왔다.

또 풋살 경기, 디지털 시네마, 해변 카페, 라틴댄스 쇼, 가수들의 해변 라이브공연, 바디 페인팅 등 10여개 업체가 피서객의 참여와 눈길을 모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낙산해수욕장에서 열기 위해 양양군과 협의중에 있다.

기업들은 1.8㎞에 이르는 낙산해수욕장 백사장중 보다 나은 자리를 차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미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10여개 업체가 추가로 행사 허가를 요청해 올것으로 보고 지나친 상업성을 지닌 이벤트를 배제, 피서객을 위한 행사를 유치하는 한편 하조대와 설악해수욕장 등 타 해수욕장에 이벤트를 분산토록 할 계획이다.

襄陽/南宮 연 ypr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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