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광희고가 제7회 르메이에르기 전국 남녀 중고배구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동해 광희고(교장 박세기)는 26일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최순식의 불의의 손가락부상으로 장신군단 벌교상고에 1-3(26-24, 22-25, 23-25, 23-25)으로 아깝게 역전패, 전국대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이로서 광희고는 올 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3위, 제5회 송원배전국 배구대회 우승, 제7회 르메이에르기 전국 남녀 중고배구 대회 준우승등 창단15년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광희고는 첫세트에서 최순식의 절묘한 볼배급으로 벌교상고의 장신벽을 따돌린후 박영진 이대규의 좌우강타를 26-24로 승리, 순조로운출발을 보이는듯 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2세트에 들어 세터 최순식이 상대의 공격을 블로킹하다 예기치않은 손가락부상으로 조직력이 흔들리며 22-25로 세트를 내줬다.

광희고는 3,4세트에서도 탄탄한 수비력과 팀웍을 바탕으로 분전했으나 세터부재속에 장신의벽을 넘기에는 역부족, 23-25, 23-25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대회에서 광희고의 이성민을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박용묵감독은 모범지도자상을 받았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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