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읍 도시계획도로 시공업체가 현장에서 발생된 건설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영월군과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영월읍 덕포 삼거리∼영월화력발전처 터널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시공하고 있는 횡성 G건설측이 지난 22일과 23일 공사구간 내 하수관 철거과정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80여t을 인근 공사현장에 불법 매립했다는것.

G건설측은 지난 25일 오후1시쯤 덤프트럭을 이용해 투기된 폐기물위에 흙을 덮다가 마침 파출소 순시를 마치고 돌아오던 영월경찰서 吉모방범교통과장(46)에게 적발됐다.

그러나 G건설 현장 李모씨(40)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 업체에게 위탁처리해오던 중 당시 비가 내려 즉시 반출이 안된 데다 덤프트럭 기사가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를 붓다가 폐기물을 발견하고 중단했을 뿐”이라고 했다.

경찰은 시공업체에게 현장 보전을 지시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폐기물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업체측의 이와 같은 불법매립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현장 확인 등을 할 방침이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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