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麟蹄】가정주부가 빌려쓴 사채를 못갚자 이를 남편에게 일러주겠다고 협박, 600만원을 갈취한 여성 사채업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제경찰서는 26일 金모씨(여44·인제읍)를 폭력행위 등 갈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200만원씩 총400만원의 사채를 李모씨(여43·서화면)에게 빌려주고 원금의 90%에 해당하는 총360만원을 이자로 받고 지난 1월 李씨가 이자를 제때에 갚지않자 “남편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던 약점을 이용, 수십차례에 걸쳐 전화로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李씨를 협박해 2회에 걸쳐 이자 명목으로 400만원과 이자 및 원금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 등 총 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鄭然載 yj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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