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 반환기지 주변·철원 한탄강 일원
정부, 2017년까지

춘천 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과 철원 한탄강 일원이 오는 2017년까지 민간자본 1조원 가량이 투입돼 수변공원과 관광단지 등으로 탈바꿈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2017년까지 총 552건에 38조7879억원이 투자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 종합계획’을 수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종합계획은 행안부가 지난 2월 도를 포함해 전국 65개 시·군·구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에 2017년까지 총 21조2823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내용의 발전종합계획에 경기도내 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 9곳에 17조5056억원의 민자를 투자해 개발하는 13개 사업이 추가됐다.

도내의 경우 △춘천 근화동 워터프론트 조성사업(1000억원) △춘천 중도 월드클래스 가든 조성사업(1500억원) △춘천 근화동 생태공원 조성사업(180억원) △철원 에듀랜치조성사업(2900억원) △철원 명지리조트 개발사업(1884억원) △철원 한탄강 개발사업(1300억원) △철원 두루미특구 개발사업(1000억원) 등 2개 지역 7개 사업에 민자 규모는 춘천 2680억원과 철원 7084억원 등 총 9764억원이다.

이날 확정된 민자사업은 올해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우선 141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국토해양부 등 11개 정부부처, 지자체, 민자 부문 등에서 총 1조2271억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내서는 춘천 캠프페이지∼서면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철원 한탄강 관광 순환도로 등 모두 15개 사업에 국비 185억원, 지방비 164억원, 민자 78억원 등 총 4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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