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문화관광 자원 연계 6월 착수

삼척∼고성 간 210㎞에 이르는 ‘동해안 낭만가도’ 조성 기본계획이 마무리 돼 오는 6월부터 관련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10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동해안을 따라 산재돼 있는 천혜의 경관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광역적 관광브랜드’ 개념의 동해안 낭만가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도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동해안 낭만가도는 동해안의 인구밀집도, 관광산업 특화도, 관광교통량, 관광자원·관광연계망 등을 고려해 스페인 발렌시아의 축제광장과 같이 관광객이 자유로이 모여 ‘소비와 체류’를 하고 ‘인근관광지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중심지’가 조성된다.

관광중심지는 △고성 대진 △속초 △양양 하조대 △강릉 주문진 △동해 △삼척 임원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걸쳐 총 22개가 조성된다.

또 낭만가도를 대표할 신개념의 ‘관광상품’으로 고성 청간정∼양양 낙산사∼강릉 경포대∼삼척 죽서루 등을 잇는 ‘관동팔경 자취 따라’와 관음사·낙가사 등에서 아침을 맞는 ‘Temple of East’ 등의 상품을 비롯, ‘Flower Road’(봄), ‘온천+특식+건강용품’(겨울) 등 계절상품도 개발된다.

아울러 낭만가도 관광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자체 인증시스템을 구축, 양질의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해서는 ‘낭만가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인증사업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방문객의 소비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낭만가도 구역 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 상품권’을 발행, 관광+숙박+식사+ 주유 등 패키지화된 소비활동을 유도하고, 전국 기업체와 관공서 등을 상대로 직원들의 선물용으로 판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도는 낭만가도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호산∼통일전망대에 이르는 낭만가도 루트와 안내 표지판 설치 지점을 최종 확정하고 5월에는 동해안 6개 시·군의 의견을 수렴, 낭만가도 안내지도와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6월 26일 낭만가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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