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브랜드 가치 제고… 도·춘천시·강원랜드·본사 협약
[강원10대 브랜드 함께 가꾸기] 강촌

▲ ‘강원 10대 대표브랜드- 강촌’을 함께 가꾸기 위한 협약식이 22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 영 (주)강원랜드 사장, 이광준 춘천시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 영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강촌’이 새롭게 비상한다.

도와 춘천시, ㈜강원랜드, 강원도민일보사는 22일 오전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원 10대 대표브랜드-강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광준 춘천시장은 “강촌은 공지천과 함께 전 국민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라며 “강촌역과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을 관광자원화하고, 강촌역사 일대에 젊음과 낭만을 이미지화한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강촌일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강원 10대 대표 브랜드 및 강촌 브랜드 가꾸기 사업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 가치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도내에는 좋은 자원이 많지만 전국화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낙후되고 먼 곳이라는 강원도의 이미지를 브랜드 사업을 통해 개선하자”고 강조했다.

70~8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낭만 공간’이었던 강촌은 그러나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촌역의 승차 인원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 2004년 34만5900여명에 달했던 탑승객은 지난 해 22만9800여명으로 4년동안 12만명이 줄어드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반전시킬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강촌을 젊음의 아이콘으로’ 제하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강촌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

특히 본지는 강촌이 추구하는 ‘제3의 길’을 찾기 위해 수도권 대학생과 문화예술인, 기성세대, 현지 주민 등을 상대로 심층 취재한 뒤 해외 사례를 덧붙여 보도한다. 또 관련 세미나를 개최, ‘강촌’의 브랜드 전략을 살펴보고, 오는 2010년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강촌이 어떤 형태로 변화해야 하는 지, 지역과 지자체 등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 등을 전문가와 함께 심층 진단한다.

한편 본지는 강원도의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연중기획으로 ‘강원 10대 브랜드 함께 가꾸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전국민과 도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강원 1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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