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후보도시로 결정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3일 오전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후보도시 선정을 신청한 평창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43표 중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용성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KOC 임시 총회는 총 48명의 위원 중 4명이 참석하지 않고, 박용성 위원장이 관례에 따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평창은 정부 승인절차가 끝나고 난 뒤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평창은 오는 10월15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을 해야 한다.

IOC는 2010년 7월에 2018동계올림픽 공식 후보 도시를 선정하고,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2018동계올림픽은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이미 자국의 후보도시로 확정됐으며 미국의 리노-타호 또는 덴버, 카자흐스탄 알마티,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하얼빈 등도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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