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8년 동계오륜 유치 홍보대사 위촉

▲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연아 선수에 대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이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진선 도지사가 김연아 선수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박지은
‘피겨퀸’ 김연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도 국제스포츠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연아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제1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4 동계올림픽유치 홍보대사로 활동한 데 이어 이번에도 평창 홍보대사를 맡아 평창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위촉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적이 없는데 2018년에는 평창에서 꼭 동계올림픽이 개최돼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동계스포츠의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저는 2010년 밴쿠버에서 올림픽을 치르지만 어린 선수들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다면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꿈이 되고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보대사로서의 활동 계획과 관련, “아직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 한국 피겨 스케이팅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을 해외에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진선 지사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던 김연아 선수가 이번에도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줘 고맙다”며 “김연아 선수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피겨에 혜성같이 출연해 대스타가 됐다. 이제는 한국이 동계 스포츠에 취약하다고 할 수 없고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김연아 선수가 해외언론이나 국제 체육계 인사들을 만날 때 평창의 유치 당위성을 충분히 전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하는 등 올림픽 유치 전장에 전투요원으로 참가해 IOC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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