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보장형 적립식 저축상품 추천
이자 소득세 면제도 꼼꼼히 따져야
▨ 원금보장형·확정금리 예금 주목
저금리 시대, 안정성을 우선시하여 은행의 예·적금 상품만을 이용한다면 현재의 자산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점점 하락하는 자산가치는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봇물처럼 쏟아지는 금융상품 중 무작정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갈아타기에는 수반하는 위험이 너무 높다. 여기에 최근 단기투자처로 각광을 받던 머니마켓 펀드(MMF)의 수익률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단기 여유자금을 넣어 둘곳이 마땅치 않지만 은행권의 입출금 상품 가운데 4%대의 고금리에 송금수수료와 CD기 현금인출 수수료 등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물론 가입시 기간을 정하지 않는 상품이라 이율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또 목돈을 예치하는 경우는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를 할수 있는 원금보장형상품을 주목하는 것도 저금리 시대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정해진 이자율을 받는 상품으로 가입시 일반정기예금보다 높은 확정금리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지금은 분할매수를 하는 적립식 투자상품이 적절하다. 투자비중은 ‘100-나이’의 법칙에서 보듯이 100에서 자신의 나이만큼은 안전자산에, 나머지는 투자자산에 두도록한다. 그러나 투자기간과 목적에 맞춰 상품을 선택해야 중도에 해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 절세형 상품에도 관심 가져야
이자에 붙는 세금을 0.1%포인트라도 덜 내는 금융상품을 찾는 것이야말로 효과적인 재테크전략 중 하나다.
대표적인 절세형 상품으론 상호금융기관의 조합 예탁금이 있다. 시중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은 세금우대저축이 대표적이다. 일반 예적금보다 훨씬 적은 9.5%의 세금만 내면 되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흔히 ‘장마’로 불리는 장기주택마련저축도 절세형 상품이다. 납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고객이라면 장기마련저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면 투자에 좀더 초점을 맞추는 고객의 경우 장기마련펀드에 가입하는 게 효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