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 브랜드 가치 제고… 도·강릉시·강원랜드·본사 협약
[강원10대 브랜드 함께 가꾸기] 강릉단오제, 세계와 소통한다

▲ ‘강원 10대 브랜드 -강릉단오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약식이 지난 14일 강릉시청에서 열렸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사진 오른쪽부터)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강릉의 문화, 정신, 삶을 고스란히 담은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강릉단오제가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이란 화두를 내걸고 세계화를 재촉하고 있다. 도와 강릉시, ㈜강원랜드, 강원도민일보사는 지난 14일 오후 강릉시청에서 ‘강원 10대 브랜드’로 선정된 강릉단오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릉단오제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이자 축제”라며 “강릉단오의 가치를 잇고, 강릉을 단오축제의 도시로 조성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강원도의 자연 문화 유산에 대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은 강원도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강원 10대 브랜드 함께 가꾸기’ 사업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지난 2005년 유네스코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선도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강릉단오제가 이번 브랜드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상품으로 적극 활용되는 계기를 맞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와 설화, 제례와 굿, 연희를 통해 신과 사람의 소통, 긍정의 삶을 지탱시켜주며 천년을 이어온 강릉단오제는 지난 4월 29일 신주빚기로 시작돼 단오(음력 5월 5일)인 28일을 전후해 8일 동안 신명의 축제마당을 펼친다.

강원도민일보사는 ‘신과 사람의 천년 만남-강릉단오제, 세계와 소통한다’란 제하의 기획시리즈를 통해 ‘살아 있는 문화’인 강릉단오제를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들춰내고, 국내외 축제와 전통문화도시를 대상으로 현장 취재에 나서 ‘창조적 계승’과 ‘세계화’의 길을 모색한다.

한편 본사는 강원도의 대표 브랜드를 집중 육성,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연중 기획으로 ‘강원 10대 브랜드 함께 가꾸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전 국민과 도민, 전문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강원 1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강릉/남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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