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접경지역 일주·철책선 걷기 등 31개 상품

오는 7월부터 도내 비무장지대(DMZ)와 주변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 31개가 대거 출시되는 등 DMZ관광 개발이 본격화된다.

도에 따르면 서울을 출발해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도내 DMZ 일원을 둘러보고 돌아가는 11개의 DMZ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업체에 제공키로 했다.

또 일상에서 벗어나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산소길 사업과 관련한 13개 관광상품과 동해안 낭만가도 사업과 연계한 2개 상품을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과 롯데관광개발㈜, DMZ관광주식회사 등 민간 여행업체와 5개 관광상품을 개발,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양구 두타연과 제4땅굴, 을지전망대를 돌아보는 양구 당일코스와 낙산사, 고성 통일전망대, DMZ박물관을 관람하는 템플스테이 코스에 대해 내달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될 양구당일 코스의 경우 철책선걷기코스가 포함돼 있어 상품가치가 뛰어나고 7월 10일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구 철책선걷기 관광상품을 제외한 휴전선 철책선 걸어보기 및 병영체험 상품의 경우 군 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경쟁력있는 DMZ관광상품 개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DMZ가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행업체의 지속적인 상품 출시와 팸투어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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