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지사, 한승수 총리 면담 지원 요청

국토부가 서울~춘천고속도 적정요금 산정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도 요구안 반영 요구


김진선 지사는 19일 오전 국무총리실에서 한승수 총리를 면담하고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교통인프라 확충사업과 도정 주요현안을 건의하고 정부차원의 해결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문제를 비롯, 4대강 살리기사업 강원도 3개 권역(북한강, 남한강, 섬강) 반영, 서울∼춘천∼속초 간 고속철도 건설, 지식경제부 태양광 발전사업 신규지원 축소 재검토,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예산 반영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관련, “오는 7월초 개통예정인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당초 협약된 5200원(㎞당 84.7원)에서 그간의 물가상승률 등을 적용해 6412원으로 신고했다”며 “지역주민들은 민자사업인 제2영동고속도로(㎞당 58원) 수준으로 인하를 강력 요구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적정수준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정부(국토해양부)에서 적극 개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도는 3개 권역 1조3175억원 규모의 한강프로젝트를 수립, 정부에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신청했다”며 “신청한 사업들이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서도 “국가철도망 수정계획에 반영되고, 내년도 예산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만이라도 꼭 반영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문제에 대해 정부지원위원회 구성과 원주∼강릉 복선철도, 국도 59호선 조기추진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정부승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 및 KOC와 긴밀히 협의해 유치에 도움이 되는 유력한 인사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범 국가차원의 유치 추진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정부지원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구성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평창이 국제 경쟁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국제활동 참여 및 IOC에 약속한 관련 인프라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며 원주∼강릉 복선철도 조기착공 지원,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 진입도로인 국도 59호선 사업의 조기추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총리는 “강원도 당면사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으며 당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직접 해당부처 장관에게 전화로 지시하는 등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배석한 도관계자는 전했다. 이 호·서울/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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