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도 방문
이 총재는 이날 강원대학교 경영연구소 초청 강연에 앞서 춘천 세종호텔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2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전국민 90% 이상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지임에도 두번이나 실패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해 강원도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세계 만방에 떨칠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문제와 관련, “이명박 정부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면서 강원도만 배제한 것은 동북아를 비롯한 환동해권이 새로운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시대착오적 정책결정이다”며 “늦게나마 5+2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강원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만큼 강원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통행료의 경우 국비로 건설해야 할 도로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고 높은 통행요금을 주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강원대 바이오관에서 ‘자유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모든 젊은이들이 자유인으로 실력과 내공을 쌓고 스스로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며 국가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젊은이들이 굳건히 자유인으로 바로설 때 비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는 것은 다시한번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