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도 방문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21일 강원대 경영연구소 부설 경영원가관리센터가 주최한 초청 특강을 위해 강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최원명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1일 “2018 동계올림픽이 평창에 유치되면 강원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는 만큼 자유선진당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강원대학교 경영연구소 초청 강연에 앞서 춘천 세종호텔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2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전국민 90% 이상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지임에도 두번이나 실패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해 강원도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세계 만방에 떨칠 수 있도록 강원도민들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문제와 관련, “이명박 정부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면서 강원도만 배제한 것은 동북아를 비롯한 환동해권이 새로운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시대착오적 정책결정이다”며 “늦게나마 5+2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강원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약속한 만큼 강원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7월 개통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통행료의 경우 국비로 건설해야 할 도로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고 높은 통행요금을 주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강원대 바이오관에서 ‘자유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모든 젊은이들이 자유인으로 실력과 내공을 쌓고 스스로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라며 국가의 미래와 현실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젊은이들이 굳건히 자유인으로 바로설 때 비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다는 것은 다시한번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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