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태백지역에 국내 처음으로 산상에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철도청이 수도권 관광객들을 위해 패키지 열차를 운행한다.

철도청은 강원오페라단(단장 金기원)이 오는 7월 27∼29일까지 사흘동안 태백산도립공원 특별야외무대에서 마스카니 오페라인 ‘까발레니아 루스티까나(Cavalleria Rusticana)’를 공연하자 수도권 등 오페라를 즐기는 관광객을 위해 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기차로 떠나는 한 여름밤의 오페라 축제열차’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 열차운행은 오전 9시20분 청량리를 출발, 오후 1시40분 태백역에 도착한다.

또 이 패키지 열차는 다음날 오전 1시에 태백을 출발, 새벽 5시28분에 청량리에 도착하는 등 무박 2일코스로 새로운 여행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식사와 열차비를 포함, 5만2천600원으로 코스화된 이번 산상 오페라 공연 패키지 열차는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태백의 시원한 여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산상오페라의 출연진은 서울 오페라 앙상블 대표 장수동교수(연출)를 비롯, 경기도립교향악단장 최선용교수(지휘), 서울대 김인혜교수 박세원교수, 국민대 김향란교수, 관동대 김기원교수 등 국내 최정상으로 구성돼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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