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 금강산 관광특구지정과 육로관광 개설에 따른 금강산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본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는 금강산 관광 개발을 앞두고 2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내·외국인 440여명은 20일 오후2시 속초항에서 설봉호편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이들 설명회 참가자들은 21일 오전 북한 온정리 회관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설명회에 참석, 현대아산측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의 현황과 사업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금강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들어설 위락단지와 골프장 등의 부지도 답사할 계획이다.

자본참여업체인 한국관광공사는 현대아산그룹과 사업합작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한국감정원 관계자에게 현대아산측의 금강산 사업시설에 대한 실사를 시킬 예정이다.

이번 금강산관광사업 설명회는 정치권과 학계, 업계, 법조계, 경제계 등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금강산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에 따른 금강산 개발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정치권에서는 趙誠俊, 金성호, 張誠珉 국회의원과 경제계에선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종희 본부장 등 14명이, 신현철 한국수출입은행 이사 등이 방북길에 올랐다.

이와함께 정창렬 한양대 교수와 송재소 성균관대 교수, 도정일 경희대 교수, 이애주 서울대 교수 등 학계인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외국인으로는 남·북한 겸임대사인 앙리줄리앙리 드브니스 네덜란드 대사부부와 까를로프내차 이탈리아 대사 부부도 함께 금강산 관광길에 올랐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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