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년제 대학중 6개 대학에서 2002학년도에 정보통신(IT) 관련 학과 320명이 증원되는 등 정원이 늘어난다.(표참조)

전국적으로는 정보통신 관련 학과 3천355명이 증원된 것을 비롯해 지방사립대를 중심으로 모두 5천799명이 늘어 전체 대입경쟁률이 낮아지게 됐다.

2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162개 4년제 대학의 내년도 정원은 5천799명(1.83%) 늘어난 32만2천579명(사범계·의약계열 제외)이며 이 가운데 IT 분야가 3천355명 증원된다.

이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범계, 의약계열 증감분과 산업대 정원 변동 예상분을 감안한 내년도 대학입시 경쟁률은 올해 1.63대 1보다 낮은 1.52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 총정원은 20명 줄고 특히 서울소재 주요대학은 두뇌한국(BK)21 관련 학부 정원 감축 약속에 따라 정원이 축소돼 상위권 학생의 대입 관문은 여전히 좁을 전망이다.

도내 대학별 정보통신(IT) 관련 학과 증원은 △강릉대 정보전자공학부 30명 △경동대 디지털디자인학부 110명 △관동대 멀티미디어공학부 50명 △상지대 컴퓨터정보공학부 10명 △한라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30명, 정보통신공학부 50명 △한림대 언론정보학부(인터넷미디어전공) 40명 등이다.

수험생들이 몰리는 수도권 소재 대학 총 정원은 국·공립대 증원 60명 등 총 860명이 증원되지만 BK사업으로 880명이 줄어 실제 총정원은 올해보다 20명 줄어든 11만4천846명이 되겠다.

서울소재 주요 대학 정원은 △서울대 536명 △경희대 5명 △고려대 56명 △서강대 10명 △연세대 7명 △이화여대 55명 △한양대 57명 등이 BK사업 등과 관련해 감소된다.

한편 강원대는 전국 11개 국·공립대와 함께 국제적으로 자격기준이 강화된 건축학과(부)의 5년제 운영을 신청했으며 사립대는 대학 자율로 결정할 계획이다.

金根成 roo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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