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 태백 정선 등 광산지역 주민협의회는 현대 아산의 금강산 카지노설치 계획과 관련, “현대 아산이 광산지역 주민들을 더이상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지역 주민협의회(회장 宋재범)는 24일 오전 11시 태백시 번영회 사무실에서 정례회를 갖고 금강산 카지노 대응방안과 (주)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 지역인력 고용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자리에서 광산지역 주민협의는 최근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금강산 카지노에 대해 “폐광지역 단 한곳에 카지노를 허가한다는 정부의 방침 이후 투자환경이 좋아지고 있는데 현대가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주민협의회는 “통일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고 현대아산에서 발표한 것으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공개 질의할 것”이며 “현대아산의 더 이상의 언론 플레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도지사에게도 질의서를 보내 카지노 확대에 대한 저지 대책과 대안을 제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지역 주민협의회는 또 이날 메인카지노에 대한 인력고용에 대해 “내년에 개장되는 강원랜드에는 3천500명 정도가 고용되는데 이중 50%는 지역 주민들이 반드시 고용돼야 한다”며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경우 강원랜드에서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지역 주민협의회는 현재 강원남부주민(주)에서 강원랜드와 계약돼 실시하는 청소 등 용역이 불합리하게 계약돼 있다며 임금 인상과 복지 후생에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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