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폭우로 폐허된 횡성 청일 갑천 공근 서원지역에 수해복구 나흘째인 27일 가마솥 더위에도 불구, 민관군 1천50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가 대거투입돼 도로 제방 응급복구와 침수 주택 청소, 침수 시가지 정비 활동을 벌였다.

침수됐던 갑천면 매일리 시가지에는 지난 24일부터 횡성에 주둔중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장병들이 유입된 토사를 걷어내고 도로 청소를 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108연대 장병 2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속실리 춘당리 유동리 등 청일면지역서 수해복구활동을 펴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5일 청일면 신대리 고시리에서 봉사활동을 폈던 도청 공무원들도 이날 金泰謙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70여명이 서원면 압곡리 공근면 공근리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공근면 상창봉리와 어둔리 창봉리 오산리 수백리 등 공근지역에는홍천에 주둔중인 제3기갑 여단 장병들이 도로복구는 물론 침수 가옥 정비 등 허드렛일을 도맡아 눈길을 끌었다.

학곡 1리에는 1군지사 장병 100여명이 장병과 장비를 동원, 하천을 정비했으며 36사단 기동대대 장병 300명이 서원면 유현 3리와 석화 2리에서 이틀째 궂은 일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횡성교육청 36사단 포병연대 1군지사 장병 90명도 횡성읍 학곡리에서, 야전공병단 장병 50명은 횡성읍 옥동리에서 복구활동을 벌였다.

한전 횡성지점(지점장 劉明鍾)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갑천면 매일리 일대에서 전기고장 수리 전기안전점검 가전제품 수리 노후 불량 설비를 교체해줬다.

이날 하룻동안 횡성지역에는 횡성군청 공무원 100여명을 비롯, 민관군 1천348명과 덤프 36대 굴삭기 143대가 대거 투입됐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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