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애(춘천 봉의고)가 제37회 전국남녀 중고 정구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팀창단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남미애는 복식에서도 이묘희와 짝을 이뤄 3위를 오르며 신예 봉의고를 정구명문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올 3월 팀을 창단한 봉의고(교장 김만정)는 5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이대회 여고부에서 단체전 준우승, 개인단식 1, 3위, 개인복식 3위를 차지하며 신흥 정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남미애는 여고부개인 단식에서 신미란(충북여고)을 꺾고 4강에 진출한뒤 전혜경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는 팀동료 배은비(봉의고)를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배은비는 3위에 머물렀다.

결승에 오른 남미애는 주무기인 백스트로크를 앞세워 이보배(서울 무학여고)를 3-1로 잠재우며 올 첫 전국무대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복식에서도 남미애는 팀동료 이묘희와 짝을이뤄 허미영-윤미옥조(대구 송현여고)를 4-0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진윤경-신미란조(충북여고)에 접전끝에 2-4로 분패, 3위에 만족했다.

남고부 단체전 3위에 올랐던 횡성고는 개인전에서 전원이 8강전에서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강주태감독은 "창단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단체전에서만 두차례 준우승하는 등 전력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남은기간 더욱 열심히 훈련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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