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선발 꿈나무들이 제8회 원천배 전국초등학교 배드민턴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전국 소년체전에 이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강원선발은 6일 경기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대회 남자부결승전에서 이정환 안새범(이상 철원내대초교) 장성호 김영선(이상 원주 우산초교) 김현운(속초 온정초교)이 출전했으나 제주동광초교가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강원선발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전국 소년체전우승에 이어 정상을 차지, 전국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고 안새범은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원선발은 이날 대만초청팀을 접전끝에 3-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제주 동광초교를 맞아 첫번째 단식에서 장성호가 올 초등학교 최강자인 현성욱에 세트스코어 1-2로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강원선발은 두번째 단식에 안새범을 내보내 상대 오원철에 첫세트를 8-11로 뺏겼으나 두번째 세트는 11-9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안새범이 상승세를 타며 7-4로 앞선 상황에서 제주 동광초교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를 포기, 행운의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孫健一gis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