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룹 대회 완료… 춘천시 체육재단, U-9세부 금강조 2위
오늘부터 2그룹 경기

“야호 이겼다” 2일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1그룹 A구장 U-13세부 금강조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한국유소년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 환호하고 있다. 최원명
[대회 사흘째]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2일 성황리에 1그룹 일정을 모두 마치고, 2그룹 참가팀들이 춘천에 속속 도착하는 등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달 31일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 이번 대회는 1그룹에 참가한 60개팀이 1, 2일 이틀에 걸쳐 각 조별 예선전을 거친 후 금강조와 소양조 경기 일정까지 모두 소화하며 ‘호반의 도시’ 춘천을 유소년 축구 열기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춘천시, (사)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강원도민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생활체육 강원도 축구연합회와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U-13, U-11, U-9의 초등 3개부에서 각 조별 경기를 통해 금강조와 소양조를 가렸다.

대회 3일째인 2일에는 지역내 7개 구장별로 유소년 축구팀만의 아기자기하지만 엘리트 선수 못지 않은 투지와 집념어린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금강조와 소양조에서 각각 1∼3위 다툼을 위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날 금강조 U-13과 U-11세부에서 우승한 6개 팀에게는 오는 11월 열리는 본사·한국유소년 축구교육원 공동 주최 제14회 금강배 리틀K리그 왕중왕전 출전권이 부여됐다.

이번 대회 1그룹에 출전한 도내 팀 가운데 춘천시체육진흥재단은 U-9세부 금강조 2위에 올랐다.

또 박종환 축구교실은 U-9 소양조 정상에 올랐고, U-13 아이스포츠(강릉)는 소양조 12위에, U-11 철원FC는 소양조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그룹 경기는 특히 유소년 축구팀 간의 대결인 만큼 선수교체 무제한과 워터타임(Water-Time) 등으로 타 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멀리서 원정응원을 온 학부모 등도 경기 시작 30∼40분 전부터 구장 주변을 가득 메우며 선수들 못지 않은 열의로 응원전을 벌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대회 4일째인 3일부터는 2그룹 57개팀이 춘천지역 7개 구장 15면에서 열띤 경기를 벌인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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