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일꾼] 강원도 간호사회

▲ 제3회 금강배 리틀 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원도 간호사회. 진민수
“아이들 경기를 보고있자면 절로 미소짓게 되지만 혹시 넘어져 상처라도 날 때면 우리 마음은 찢어질 것 같아요.”

‘백의의 천사’들이 리틀K리그 경기장 곳곳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도 간호사회(회장 성명숙·한림대 교수) 간호사 30명은 제3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본격적으로 열전에 돌입한 지난 1일부터 하루 5명씩 춘천농공고, 동춘천초교, 강원중,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등에 배치돼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간호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이들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간호사들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계속되는 각 구장 경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고 있으며, 경기도중 선수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부리나케 운동장으로 달려가 상태를 진찰하고 응급처치 활동 등을 하며 다친 상처와 함께 마음까지 치유해준다.

이경숙 도 간호사회 사무처장은 “아이들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귀여워 절로 미소짓게 된다”면서도 “아무쪼록 큰 부상자없이 대회가 원만히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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