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개인과외는 원주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또 모두 474명의 교습자들이 3천804명의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개인과외를 하고 있으며 교습자들 가운데 수강생 1인당 월 50만원이 넘는 고액 과외는 단 한 명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개인과외 교습자 신고를 마감한 결과 국어 영어 수학 등 보통교과 346명의 교습자들이 신고한 것을 비롯해 예능 117명, 기타 11명 등 모두 474명의 교습자들이 신고를 했으며 수강인원은 초등학생 2천404명, 중학생 1천41명, 고등학생 359명 등 3천8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까지 신고한 교습자 수가 210명이었던 점에 비춰 마감직전 사흘간 100명이 넘는 교습자들의 신고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신고 교습료는 최저 1만원부터 최고 45만원까지 신고됐지만 대부분 교습자들이 수강생 1인당 월 교습료를 10만∼20만원이라고 신고, 고액 과외 신고 기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된 개인과외 교습자들을 지역 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원주가 124명(수강생 1천1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춘천 98명(690명) △강릉 54명(370명) △속초 30명(230명) △동해 28명(210명) △삼척 25명(126명) △철원 18명(197명) △태백 16명(139명) △인제 14명(115명) △홍천 13명(55명) △평창 12명(87명) △영월 11명(216명) △정선 8명(34명) △양구 8명(37명) △화천 6명(42명) △횡성 5명(23명) △고성 4명(34명) 등의 순이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신고실적을 토대로 대대적인 미신고자 단속에 나설 계획이지만 수강생이나 수강생 학부모 등의 고발이 없는 한 단속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金根成 roo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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