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는 13일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어 2010년 동계올림픽의 국내 유치후보지를 결정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동계올림픽 후보지 선정작업과 관련, 8월 말까지 도와 전북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는 대로 9월 중순 쯤 지역별로 2박3일에 걸쳐 현지실사작업을 전개, 늦어도 10월까지는 KOC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KOC는 당초 후보지 선정 일정을 11월말까지 늦춰 잡았으나 도와 전북간 유치전이 과열되는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10월 말 임시총회를 열고 평가위원회 보고서를 토대로 표결로 결정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할 계획이다.

평가위원회는 △경기장 시설 △교통, 숙박, 수용대책 등 사회인프라 △기후조건 등을 중심으로 후보지역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도는 자체작업과 외부용역, 해외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위원회 실사에 대비해 왔다.

이날 선정된 평가위원은 △KOC의 배순학 KOC 부위원장, 홍양자 KOC 부위원장, 김봉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윤강로 KOC 사무차장 등 4명 △경기단체대표로 강신홍(빙상연맹 부회장)과 정귀환(스키협회 감사), 신호경(아이스하키협회 전무), 최귀승(바이애슬론 부회장) 등 4명 △선수대표로 김기훈(KOC 선수위원), 허승욱(스키 국가대표) 등 2명 △전문가대표로 석두성(베어스타운리조트 회장), 박건만(경향신문 체육부장), 오창식(MBC 제작부장) 등 모두 13명이다.

宋正綠 白明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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