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합니다. 우선 공무원의 노동권 회복 운동에 주력,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입니다.”

지난 10일 강원지역 공무원 직장협의회연합(이하 강공련) 창립총회에서 강릉·춘천시 위원장들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曺규오씨(41·태백시경제교통과).

지난해 11월말 11명의 준비위원을 결성, 태백시 공무원 직장협의회를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曺대표는 조직구성 20일 만에 협의회를 전격 구성하는 등 동료들로부터 큰 신임을 받았다.

이에 지난 6월9일에는 태백시청내 직장협의회 사무실을 개소, 직장 동료들간 정보교류와 친목을 다지며 공무원들의 권익보호에 나섰다.

특히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태백시 공무원 직장협의회에서 회원대상 387명중 96%인 369명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기염을 토해 탄탄하고 내실있는 협의회로 꾸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강공련이 결성되면서 더욱 힘을 받아 공무원의 권익신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曺대표는 “강공련이 결성된 것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한 참 봉사자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고 푸대접을 받던 노동권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1만5천여명에 이르는 강원도 공무원들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공무원의 의식구조 변화, 관행타파 등 사안별로 개선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태생으로 지난 80년 9급 공무원으로 태백시에 첫 발령받은 曺대표는 그동안 공보계장 의사계장 시정계장 등을 거쳤다.

<太白/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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