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희

신철원 재림교회 목사
사람은 한 평생 살아가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살아간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기도 하는데, 때로는 자기가 만난 그 사람 때문에 자기의 인생이 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낸시소렐이 지은 ‘첫 만남’ 이란 책에는, 세계적 유명인사 126명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인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레닌과 트로츠키의 만남’‘말러와 프로이드의 만남’‘체호프와 톨스토이의 만남’‘파스칼과 데카르트의 만남’‘채플린과 콕토의 만남’등등 이들은 서로 만남으로 자신들의 인생행로를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책에서 만난 사람들을 가만히 유의해 보면 만난 두 사람들이 같은 인생행로를 걸어간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만남들 중에서는 남에게 유익을 끼친 만남도 있고, 남에게 해를 끼치고 큰 불행을 몰고온 만남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누굴 만나서 어떤 영향을 받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옛 성현의 ‘부휴자담론’에서 택교(擇交)란 부분에는 ‘벗이란 나의 어짊을 돕고 나의 덕을 도와주는 존재다. 비유하자면 개와 개가 사귀면 측간으로 이끌고, 돼지와 돼지가 어울리면 돼지우리로 이끄는 것과 같다’라고 친구 선택이 바로 그 친구와 같은곳(길)을 가게 됨을 나타낸 말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사귀는가, 어떤 사람을 친구로 선택하는가 하는 문제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 삶의 행복과 불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유익한 영향을 받고 자기의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겠지만 사람을 잘못 만나 나쁜 길로 들어서서 자신의 인생을 비극으로 몰아갔다면 그 만남은 얼마나 불행한 만남이겠는가.

김동호 목사가 지은 책 ‘내게 행복을 주는사람’ 에는 ‘나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최고의 축복으로 이해한다고, 그래서 자기가 기도해주는 아이들에게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배필, 좋은 책을 만나게 해달라며 기도해 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3중고의 장애를 극복하고 20세기의 최대 기적의 사람으로 유명한 헬렌켈러 여사도 그녀의 선생 설리반을 만나지 못했다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설리반은 48년동안 동고동락하며 사랑과 희생과 봉사로 헬렌켈러를 완전히 새 사람으로 만들었다. 후에 헬렌은 이렇게 말했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 앤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라는 존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설리번 선생보다 사랑과 희생과 봉사에 더 훌륭하고 위대한 교사는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이시다. 설리반 선생도 예수님의 그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렇게 한 것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예수가 없는 오늘 날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성경속에서 예수를 만날 수 있다.

살인죄로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한 죄수가 견딜 수 없는 고통과 불확실한 미래에 희망을 잃고 두려움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려고 마음먹고 독방에 갇혀 철창 사이로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회한어린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무심코 독방구석에 놓여져 있던 성경책을 집어서 읽게 되었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 드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 기도 드리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그리고 영어의 몸이지만 구주를 영접한 지금은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예수를 만남이 가장 행복되고 위대한 만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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