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지역에 전력연구소 건립과 폐광지역 지원자금의 최우선 배분 등이 적극 검토된다.

張在植산업자원부장관은 27일 오후2시부터 金泰洙군수 廉東烈민주당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 영월군현안대책협의회 嚴在官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金군수는 현안 보고를 통해 “영월이 과거 무연탄 생산으로 국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폐광이후 황폐화된 데다 폐광 지역 지원 사업비 지원의 불균형으로 지역 주민의 소외감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달했다.

특히 석탄가격 안정 지원금의 경우 올해 태백 183억원, 삼척 71억원이 지원됐으나 영월은 5억원만이 책정돼 불균형이 심각한 만큼 이들 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300억원 전액 국비지원을 통해 영월군 북면 문곡리 산271번지 50만㎡ 면적에 폐광 대체 산업단지를 조성, 주민 고용 창출 및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영월화력발전처 내에 400억원을 들여 에너지 변천사와 대체 에너지 홍보 시설, 에너지 절약 제품 전시 등을 갖춘 전력 박물관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붕괴 및 환경 피해가 우려되는 구 상동광업소의 신·구 광미 처리장의 처리 대책에 대한 방안도 적극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張장관은 “향후 폐광지역에 지원될 자금이 있을 경우 영월에 최우선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박물관은 전력연구소 형식으로 변경해 건립하는 등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자부 정책실과 민주당, 영월군이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마련해 당면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 나갈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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