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자를 상대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운전면허 브로커와 운전면허 시험 답안지를 유출한 현직 경찰관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道 지방경찰청 기동수대는 27일 지난 98년 2월 金모씨(54·여)씨에게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며 2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6월까지 무학자 9명을 상대로 100만∼400만원씩 모두 2천370만원을 가로챈 신모씨(42·홍천군 홍천읍)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지난 99년 2월 초 신씨에게 100만원을 받고 운전면허 답안지를 넘겨준 춘천경찰서 金모 경위(47)와 지난 99년 2월 말 춘천운전면허시험장 앞에서 신씨에게 답안지를 받고 100만원을 건넨 金모씨(33·식당종업원)를 수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李在鉉 akcob@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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