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昌】가산 이효석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3회 효석문화제가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메밀꽃의 고장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남안동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효석문화제는 31일 남안동일대 주행사장에서 제22회 전국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전국사진촬영대회 가족사진촬영대회가 열리고 봉평중고 철쭉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짱구는 못말려’공연과 가산선생의 문학과 메밀꽃에 관한 퀴즈왕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4시 휘닉스 파크에서 이효석선생의 문학을 조명하는 문학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철쭉관에서 이효석선생 문학강좌와‘메밀꽃 필 무렵’영화가 상영된다.

1일에는 남안동 보조행사장에서 사물놀이 피아노독주회 거리콘서트에 이어 봉평시가지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시대인 1930년대 복장을 재현한 가장행렬과 오후 6시 주행사장에서 개회식과 제2회 효석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문화제 3일째인 3일에는 먹거리장터에서 메밀음식개발시연 및 시식회가 열리고 왼팔로 하는 씨름게임인 허생원 동이 상징대회에 이어 거리콘서트와 학생들의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2일에는 국제메밀 심포지엄행사로 오후 2시 봉평농협회의실에서 메밀학술강연회와 메밀생태관광진흥세미나, 메밀가공워크숍 메밀가족음악회가 열리고 3일에는 거리콘서트와 보름달맞이행사 메밀꽃 필 무렵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무대인 여울목 노루목고개 물레방앗간 충주집 생가터를 잇는 작품무대 견학코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문학무대의 현지를 답사하며 작품을 재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는 남안동 4만여평, 무이리 우이예술관 주변 3만여평 등 7만여평에 메밀꽃밭을 조성, 지난해보다 한층 넉넉한 메밀꽃 밭에서 문학과 메밀꽃의 서정을 접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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