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겠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9일 강릉지방기상청은 ‘강원도 9월 예보’에서 “9월 초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그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아 기온이 다소 높고 대기 불안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내달 20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고기압과 기압골의 주기적인 반복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기온은 10일까지는 평년 기온인 16∼22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중순에는 구름 많이 끼는 날씨를 보여 평년기온인 14∼20도와 비슷하겠다.

또 하순에는 12∼23도 분포를 보여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강수량은 127∼249㎜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으나 상순과 중순에는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한편 30일에도 계속된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가 15도까지 벌어지는 등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9일 강릉지방기상청은 “30일 도 전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영서지방은 오후 한 때 소나기 내리겠고 영동지방은 곳에따라 한 때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이 심해 밤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등 일교차가 벌어지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7도 등 14∼19도, 낮 최고기온은 강릉 27도 등 22∼30도 분포를 보이겠다.

李在鉉 akcob@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