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생들의 고도비만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도교육청이 2001년 학생체질 검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도비만의 경우 도내 학생 24만557명 가운데 2천237명으로 0.93%를 차지, 지난해 2천42명 0.81% 보다 늘어났다.

특히 남자 초교생의 고도비만 비율은 1.01%, 남자 중학생은 1.56%로 지난해 0.91%, 1.18%에 비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력교정대상과 교정학생수도 지난해 18.41%, 17.05%에서 19.68%, 17.47%로 각각 늘어 시력에 대한 학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자 초교생 시력 교정대상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9.61%였으나 올해는 12.36%로 무려 2.75%, 여자 초교생은 2.26%가 증가했다.

반면 남자 중학생의 교정대상은 지난해 23.75%보다 약간 떨어진 23.04%를 보였다.

이밖에 충치는 지난해 50.39%였으나 올해는 49.28%로 다소 나아졌으나 검사 초교생 12만2천123명 가운데 6만9천894명이 한 개 이상 충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검사에서 요주의자로 분류된 1천632명에 대해서는 학부모에게 통보, 정밀 진단을 받도록 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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