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이면 휴양지 곳곳마다 쓰레기 몸살을 앓는 것은 어제오늘의 아니지만 고속도로 개통과 차량의 증가로 피서 인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다고 산이며 계곡과 강은 온통 인산인해를 이루고 그 뒤에는 쓰레기 바닷가 되고 만다.

올 여름도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예외가 아니였다.

IMF가 닥치면서 절약운동을 펼칠 때가 언제인데 쓰레기를 살펴보면 쓰지도 않은 부탄가스에서부터 비누 치약 칫솔 취사도구 수영복 등등 한번 쓰고 버린 물건이 부지기수다.

조그마한 물건부터 아껴쓰고 근검 절약한다면 삼천리 금수강산이 쓰레기 몸살을 앓지도 않을 것이다.

양심을 버려 놓고 다니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

그 양심이 내년 아니 자손만대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용래(동해소방서 방호구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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