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승전보도 기대하세요”

   
“올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승전보 이어가겠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23·원주시청·사진)가 20일 중일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일반 58㎏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우승,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의 실력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제86회, 제88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윤진희는 지난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한을 풀 듯 이날 용상경기에서 120㎏으로 대회신기록(종전기록 115㎏)을 경신했고, 합계에서도 212㎏으로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최상의 성적을 일궈냈다.

한국여자 역도의 기둥인 윤진희는 지난 2009 한중일 국제친선 역도경기대회에서 사재혁과 함께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전국체전 3관왕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윤진희는 “올해 계속적으로 부상에 시달려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1차 목표는 올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2010년 런던에서 베이징에서 못이룬 세계 정상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주 출신인 윤진희는 원주 치악중과 원주여고, 한국체대를 거쳐 올해 고향 원주시청에 입단했고, 특히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여자 역도의 간판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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