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차키가 얼어서 돌아가지 않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라이터로 차 키를 가열 후 반복해서 키 홀더에 삽입하면 손쉽게 열릴 수 있고, 얼어서 열리지 않는 차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면 차량 문에 붙어 있는 고무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앞 유리에 서리가 내리고 성에 또는 눈이 있으면 운전 중 시야가 방해되므로 무조건 긁어 내려고 하지만 이럴 경우엔 급하게 앞 유리를 긁어내려 하면 차가 상하기 쉬우므로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하여 송풍구를 차창 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인 후 제거한다. 이 경우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주차시 차량을 동쪽으로 주차 하거나 주차 시 신문지 같은 것을 차 유리에 덮어 놓으면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다.

겨울에는 주로 후방 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위급시 빨리 반응하기 위해서 차량 내에서는 장갑이나 두꺼운 옷, 부피가 큰 신발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눈속에 갇히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해 담요, 여분의 옷, 회중 전등, 작은 삽 등 비상도구를 챙기는 것도 겨울철 차량 관리의 한 방법이 되겠다.

신종환·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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