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오늘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서 시상식·전시회

강원의 농촌·어촌·산촌 생활상과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제7회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전 입상작’ 시상식과 전시회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춘천 예술마당 내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원의 녹색’을 주제로 내건 올 강원의 산하 사진공모대전은 급격하게 변해가는 강원의 모습을 담아 보존하고 특유의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생활상을 담아낸 작품을 올해도 어김없이 만날 수 있다.

최고상인 금상 수상작인 박순기 씨의 ‘안반덕’은 강원도 고산지대 대표적인 농촌인 강릉 안반덕의 농지를 갈아 놓은 풍경에 선명도를 더해 세밀한 기법으로 생생한 장면을 렌즈에 담았다. 박 작가는 안반덕에 오르는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새벽의 운해와 원·근경을 활용한 신비로운 장면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영상미를 중요시 여기는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깨끗한 풍경을 묘사했다.

은상을 수상한 유홍균 씨의 ‘안반덕의 가을전경’은 금상 수상작과 반대되는 수확의 계절 가을의 녹색을 생생하게 카메라로 그렸다.

박창연 씨의 ‘선구자’는 강원 산하의 이국적인 장면에 작가의 혼을 담아 심미적인 완성도를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 수상작을 출품한 정준영 씨의 ‘황홀경’, 전석원 씨의 ‘물철쭉’, 김건일 씨의 ‘설악산 용아의 가을빛’ 등도 강원 산하의 풍경과 가치를 조명하기에 충분하다.

또 특선 10점과 입선 54점 등 64점의 입선작도 강원의 자연이 선사하는 인상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이 날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원 △은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동상 상장 및 상금 50만원 △특선 상장 및 상금 20만원이 전달된다.

오는 22일까지 전시되는 입상작들은 지난 10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의 사진작가와 사진애호가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받아 5일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12월 중 협찬사인 강원랜드에서도 강원의 미학을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윤수용

▲ 금상 박순기 씨 ‘안반덕’
▲ 은상 유홍균 씨 ‘안반덕의 가을전경’
▲ 은상 박창연 씨 ‘선구자’
▲ 동상 정준영 씨 ‘황홀경’
▲ 동상 김건일 씨 ‘설악산 용아의 가을빛’
▲ 동상 전석원 씨 ‘물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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