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일 3주동안 춘천인형극장 ‘물의나라 꿈의나라’에서 펼쳐지는 가을아동극의 두번째 공연 전래아동극 ‘팥쥐전’이 18일 첫 공연을 갖는다.

극단 ‘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23일까지 이어지며 평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2·4시에 막을 연다.

항상 밉상으로 찬밥신세였던 팥쥐가 씩씩하고 의리있는 여장부로 등장하고 순둥이 예쁜 콩쥐는 공주병으로 무대에 오른다. 팥쥐 엄마가 사또가 연다는 잔치에 팥쥐를 데려가려 하지만 점잖떠는 잔치는 딱 질색인 팥쥐는 엄마를 몰래 따돌리고 콩쥐에게 자신의 꽃신을 벗어주고 밭일을 순식간에 해치운다.

왈가닥이지만 활달하고 남의 어려움에 마음 쓸 줄 아는 팥쥐를 만날 수 있는 공연.

극단 ‘꿈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해 12월 창단된 젊은 극단으로 재미와 감동이 함께 하는 아동극을 만드는 극단. 명작동화와 전래동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패러디해 새롭게 재조명한 창작극 제작에 힘쓰고 있다.

입장료는 현매 4천500원 전화예매 4천원 예매처 3천500원 단체·관극회원 3천원.

沈銀淑 elmtr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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