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쓴 위안부 보고서

■ 천황의 군대와 성노예

동경도립대학 재직중인 미네기시 교수는 지난 97년 종군위안부 문제를 교과서에 싣도록 발의했던 니혼쇼조쿠의 역사교과서 집필자다. ‘천황의 군대화 성노예’는 그가 교양과목 시간에 종군 위안부 문제를 10여차례에 걸쳐 강의했던 것을 바탕으로 자료를 새롭게 구성한 결과물이다.

지난 38년 육군성 병무국 병무과의 문서나 수많은 증언, 수기들을 하나씩 들이대며 종군위안소에서의 강간은 일본 정부와 군부에 의한 ‘관리강간’이며, 종군위안부는 ‘군사적 성노예’였음을 폭로하고 있다.

그는 “위안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조직적이고, 강제적으로 성적 노예생활을 강요당했다는 차원에서 ‘성노예’라 불러야 한다며 이 문제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므로 이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92년부터 지난해 도쿄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에 이르기까지 국제기구의 논의를 정리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당대 刊, 227쪽, 8천원>


50년 강릉中 발자취 담아

■ 강릉중 개교 50주년 기념문집

강릉중학교는 강릉중 50년 발자취를 한눈에 볼수 있는 문집을 발간했다. 지난 51년 8월 31일 개교인가를 기점으로 5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문집은 50년 역사를 거슬러에서는 강릉중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옛학교 이야기, 동문 가족을 찾아서, 동문의 향기 등을 싣고 있다.

또 현재 특색있는 학교운영을 설명하고 있고 인성교육의 장으로서 학교, 교사, 학생의 문예작품을 실어 창작활동을 통한 교사와 제자간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강릉중학교 4회 졸업생이기도 한 조진현 교장은 “이 문집은 강릉중의 산역사 기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중학교 刊, 351쪽, 비매품>

朴賢哲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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