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횡성군공무원이 돌아오고 있다.”

인구가 날로 감소하고 있는 횡성지역의 임대아파트가 미분양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타지역과 달리 임대분양 1년만에 80%에 육박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임대신청자 상당수가 원주 등 타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횡성읍 읍하리 금강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10월부터 임대분양을 시작한 이후 총 480세대중 이미 380세대가 임대분양을 마쳤으며 이중 60%만 횡성지역주민이고 나머지 40%는 외지인이라고 밝혔다.

임대신청 외지인중 절반은 원주시민들로 이중 대부분이 횡성지역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횡성지역 공무원들이 횡성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은 횡성군이 청내 공무원에 대한 지역내 거주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데다 중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 주민들은 “갈수록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횡성지역 공무원들이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고취시킬수 있는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9월 현재 외지에 거주하고 있는 횡성군 공무원은 137명으로 이중 상당수가 횡성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橫城/孫健一 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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