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어떤 경찰을 칭찬할까’

도경찰청이 동료들에게 서로 보람과 행복을 주기위해 지난달 3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코너를 새롭게 개설한 ‘칭찬릴레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趙昌來청장이 직접 지목한 칭찬1호 趙東順경감(지방청 여성청소년계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칭찬받은 도내 경찰관은 모두 14명.

이들 모두 부서는 다르지만 칭찬 내용을 살펴보면 주민과 동료들을 내가족처럼 아낀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많은 칭찬을 들은 부서는 역시 민원인들이 끊임없이 몰리는 교통과 파출소 근무자.

원주서 뺑소니사고전담반 李준창경사는 사고 확인서를 요청하는 주민을 위해 서고를 뒤져 5년전 서류를 찾아 민원을 해결했고 홍천서 두촌파출소 崔민식소장은 지난 7월말 기습폭우때 직접 순찰을 돌며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켜 각각 칭찬 3호와 5호에 이름이 올랐다.

원주서 金인수경장은 홍천 내면파출소 근무시절 아들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졌음에도 동료들의 업무 부담을 이유로 휴가도 내지 못한 채 병간호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바깥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내근 요원들의 이름도 많이 올라 홍천서 李정인경장, 철원서 金상용경장, 화천서 金백균순경 등은 정보통신 업무 등을 맡으며 집안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 동료들의 칭찬을 받았다.

金根成 root@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