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인 11일 강원선수단은 역도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 7위를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체전 이틀째인 11일 강원선수단은 역도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효자종목'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인 장미란(원주공고)은 이날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75㎏급에서 인상 115㎏, 용상 145㎏, 합계 260㎏으로 4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 3관왕에 오르며 강원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주부역사' 신영주는 여일반부 48㎏급에서 인상 75㎏, 용상 96.5㎏(한국신기록), 합계 170㎏(한국타이기록)으로 역시 3관왕에 올라 강원선수단의 금메달 갈증을 해갈시켰다.

수영 여자 일반부 배영 200m에서 이창하(도청)는 2분18초66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롤러 대표 김혜미(관동대)는 롤러 제외경기 1만m에서 20분12초2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여일반부 핀급에 출전한 주혜원(춘천시청)은 윤희순(충북 청주시청)을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보디빌딩 남일반부 70㎏급에서는 이용섭(고성군청)이 기대치 않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도대표 선수들은 개인종목에서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육상 여고부 5천m 우승후보인 송은정(상지여종고)은 11분42초39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금메달을 노렸던 강원체고 체조단체전은 선전했으나 전남체고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투원반에서 금메달이 기대됐던 윤하나(강원체고)도 자신의 기록에도 못미치는 42.32m를 던져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점수배정이 많아 등위부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체전에서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핸드볼 금메달 후보였던 삼척여고는 1회전 정읍여고에 25-27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배구의 광희고도 전남 벌교상고에 2-3으로 무릎 꿇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검도의 육민관고는 2차전에서 대전 유성고에 2-4로 패했고 야구 고등부의 춘천고는 경기 유신고에 연장 8회전에서 5대6 1점차로 발목을 잡혔다.

축구의 강릉농공고는 1차전에서 강호 울산 현대고를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1-1 무승부로 기록, 승부차기 끝에 11-10으로 신승, 2차전에 진출했다.

핸드볼 남고부에서 삼척고는 강력한 우승후보 벌교상고를 27-24로 제압, 금메달을 향해 한 반짝 다가섰다. 탁구의 성수고도 전남 여수고를 맞아 4-2승을 거뒀다.

축구의 강릉시청·강일여고, 테니스의 강릉정보공고, 정구의 봉의고(여), 배구의 강릉여고·현대여실업팀, 핸드볼의 두산경월, 수구의 강원선발, 탁구의 강원대, 하키의 강원체고, 배드민턴의 진광고·유봉여고, 펜싱의 원주고·춘천여고·도청(남·여)·동양메이저도 이날 경기를 모두 이기며 순항하고 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2일에는 투원반 남자 일반부 최종범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역도 수영 태권도 등에서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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