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을 경신해 너무 기쁩니다”

11일 공주 영명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75㎏급에서대회 첫 한국신기록과 4개의 한국신기록을 갈아 치운 장미란(원주공고 3년)은 한국 여자의 간판.

장미란은 이날 3관왕을 차지하며 도대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 기쁨 두배의 선물을 받았다.

장미란은 첫 경기인 인상에서 기존 기록보다 2.5㎏이 많은 115㎏의 황금바벨을 번쩍 들어 올리며 여고 최고의 역사(力士)임을 재확인했다.

용상에서도 종전보다 0.5㎏ 많은 145㎏을 들어올려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합계에서도 260㎏으로 한꺼번에 3개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미란은 “주위에서 도와준 코치·감독 선생님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더욱 매진해 졸업후 세계를 들어 올리는 여역사가 돼겠다”고 밝혔다.

'신기록 제조기'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2위와 각각 22.5㎏, 40㎏, 60㎏의 차이를 보여 앞으로 국내에서는 대적할 선수가 없는 최고의 역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제6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75㎏급에서도 용상(145㎏)과 합계(252.5㎏)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을 꺾기도 했다.

원주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장호철씨(49)와 이현자씨(44)의 1남2녀중 장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