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제11회 ‘의암대상’ 후보자 접수
내달 3일까지 학술·공로부문
4월 12일 춘천 의암제서 시상

▲ 의암선생이 출생한 춘천시 남면 가정리 전경.
▲ 의암선생 ‘중국에 갈 생각을 하면서’ 중
“‘의암대상’ 열한 번째 수상자 추천받습니다”

한말 일본 침략에 맞서 민족자존을 지킨 위대한 사상가이자 팔도의병장 의암(毅菴) 유인석 선생(1842∼1915)의 구국충절과 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의암대상’이 11년째를 맞았다.

강원도·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강원도민일보사는 오는 3월 3일까지 항일의병 활동연구와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의암대상’ 열한 번째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의암대상은 유인석 선생을 비롯한 항일 의병활동에 대한 연구 및 뛰어난 학술적인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는 ‘학술부문’과 의암 선생의 구국·충의희생·멸사봉공의 정신을 선양하는 활동을 했거나 의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온 뛰어난 업적과 인품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는 ‘공로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전달되는 의암대상 추천자는 재외국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이전에 국외로 이주한 국민 중 외국국적 취득이전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명시적으로 확인받은 자와 후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다.

시상은 4월 12일 춘천 남면 의암 유인석 유적지 내에서 열리는 의암제와 함께 개최된다.

제26회 의암제 제례는 이날 의암 유적지 의열사에서 전통 유교의식에 따라 봉행되며, 제례와 의암대상 시상식에 이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례에 이어 유적지 주변에서는 △의병시낭송체험 △전국한시백일장 △한글백일장 △어린이사생대회 △휘호대회 △의병마을 체험 등이 펼쳐져 의암선생과 의병정신을 기린다.

   
이와 함께 (사)춘천의병마을과 의암선생 기념사업회가 마련한 목판 찍기, 호패 만들기, 활쏘기, 화승총체험 등 의병마을 체험행사도 열린다.

유인석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강원의 가치로 승화시키고 있는 의암대상은 지난 10년 동안 17명의 수상자와 2개의 단체를 수상자로 배출하면서 의암 선생 선양 사업을 체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천서 접수와 문의는 강원도 문화예술과(033-249-2794), 강원도민일보 문화부·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033-260-9272)로 하면 된다.

추천서와 후보자 이력서, 공적조서 등은 강원도청 홈페이지(http://www.provin.gangwon.kr) 공고·고시란과 강원도민일보 홈페이지(http://www.kado.net) 사고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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