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효과 발생 우려

6·2 지방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된 ‘휴대폰 문자메시지 선거운동’을 놓고 후보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메시지를 스팸메일로 오인, 역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도 커 후보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포기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경우, 편리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후보자의 이미지를 개성있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활용도가 높은 젊은 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문자발송을 통한 홍보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유권자들이 자칫 스팸문자로 받아들일 수 있어 활용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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