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특별취재반】충남국체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시도별로 본격 등위경쟁에 돌입했다.

대회 사흘째인 12일 강원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30개로 2천863점을 기록,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등위로는 서울(47개) 전북(29개) 경기(28) 인천(23)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은메달도 18개, 동메달30개를 얻는 등 풍성한 메달 수확을 거뒀지만 금메달이 모두 개인종목에서 나와 점수 면에서는 등위가 크게 오르지 못했다.

도와 중위권 7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3천306점)는 8위, 인천(2천535점)은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부산(2천378점)은 12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원선수단은 단체전 준결승전이 일제히 시작되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7위 사냥에 승부수를 띠운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12일에는 강원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5개를 비롯,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역도의 사재혁(홍천고)은 남자 고등부 62㎏에 출전, 인상 117.5㎏, 용상 145㎏, 합계 262.5㎏을 들어올려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두철(강원체고)은 남고부 77㎏급에 출전, 인상 135㎏, 합계 295㎏을 들어 2관왕에 올랐다.

수영 다이빙에서는 권경민(도청)이 스프링보드 1m 경기에서 1위를 차지, 전날 3m 경기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같은 경기 고등부에 참가한 조관훈(강원체고)도 1위를 기록, 전날 3m 경기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을 기록했다.

롤러에서는 김혜미(관동대)가 5천m 포인트경기에서 40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전날 1만m 제외경기 대회신기록(20분12초18)에 이어 2관에 올랐다.

역도에서는 김윤환(홍천고)이 69㎏급에서 용상 162.5㎏을 들어 올려 뜻밖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이보은(도청)이 여일반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역영했다.

단체경기에서는 축구 일반부의 강릉시청과 강일여고, 테니스의 강릉정보공고, 정구 여고부의 봉의고, 배구의 현대여자팀, 핸드볼의 두산, 배드민턴의 진광고·유봉여고 등이 각 1∼2회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3일에는 육상에서 2∼3개, 수영에서 2∼3개, 체조와 사이클에서 2개, 레슬링에서 1∼2개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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