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식생복원 작업 착수

춘천 봉의산 중턱에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쳐왔던 미군 캠프페이지 통신 반사판이 철거됐다.

도는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봉의산 중턱에 설치된 가로 및 세로 각각 10m 규모의 통신용 반사판 철거를 끝내고, 식생복원 작업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통신판은 지난 1968년 미군이 무선교신과 작전수행을 위한 위치확인을 위해 설치했다.

지난 2005년 미군부대 철수 이후에도 국방부와 철거를 위한 협의가 지연돼 4년 여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쳐왔다.

도는 일부 남아 있는 방송용 통신시설물도 조만간 철거에 돌입하며, 오는 2012년까지 산림휴양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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