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암 기념사업회 선정
시상식 내달 12일 개최

도와 의암 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회장)가 제정한 제11회 의암대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김상기(56) 충남대 교수, 공로부문은 허준구(47)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김상기 교수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94년부터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으로 ‘한말 전기의병’ 등 20여 권의 저서와 50편이 넘는 의병 및 독립운동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제천의병의 지휘부가 유인석과 유중교의 화서학파였음을 확인하고 의암 선생의 행적과 사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등 의암학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공로부문 수상자인 허준구 박사는 성균관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 춘천문화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허 박사는 의암 유인석 선생 문집 국역작업과 의암 관련 자료 국역에 참여했으며 의병장 등 의병활동 관련자 문집 국역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의암 선생이 해외에 건설한 최초의 의병기지 비정 작업을 위해 중국 등을 방문, 결실을 거두었으며 의암 선생을 기리는 행사 활동 등에도 참여해 선생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의암대상 심사는 지난 18일 춘천 베어스타운관광호텔에서 이구용 강원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정옥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최창희 한림대 교수· 원영환 의암학회 회장·이광식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김학철 도환경관광문화국장 등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암대상 시상식은 오는 4월 12일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 선생 유적지에서 의암제 행사와 함께 열린다. 윤수용 ys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